피아노 소나타 30번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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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아노 소나타 30번, 작품 번호 109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로, 1820년 초에 작곡되어 1821년 슐레진저 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다. 이 소나타는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되었다.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특한 형식과 화성적 혁신, 그리고 베토벤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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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나타 30번 (베토벤) | |
---|---|
작품 정보 | |
![]() | |
제목 | 피아노 소나타 30번 |
부제 | 해당 없음 |
작곡가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조성 | 마장조 |
작품 번호 | 작품 번호 109 |
장르 | 소나타 |
헌정 |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 |
작곡 시기 | 1820년경 |
출판 | 1821년 |
출판사 | 슐레진저 (베를린) |
악장 | 3악장 |
악장 구성 | |
1악장 | 비바체 마 논 트롭포 - 아다지오 에스프레시보 - 템포 1 |
2악장 | 프레스티시모 |
3악장 | 게장폴, 미트 이니히스테르 슈윔웅 (안단테 몰토 칸타빌레 에스프레시보) |
참고 자료 | |
참고 문헌 | 조지프 커먼과 앨런 타이슨의 "새로운 그로브 베토벤"(영문) |
2. 역사
《하머클라비어 소나타》를 완성한 베토벤은 1820년 초, 슐레진저 출판사와의 협상 이전에 30번 소나타 작곡에 착수했다.[47] 이 소나타는 프리드리히 슈타르케의 피아노 작품집 "빈의 피아노 포르테 악파"에 곡을 제공하기 위해 《장엄미사》 작곡을 미루고 만든 바가텔에서 비롯되었다.[47] 1820년 4월 베토벤의 필담장에는 "신작 소품"과 "환상곡풍의 간주곡으로 중단되는 바가텔"이라는 악곡 구성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30번 소나타의 제1악장으로 추정된다.[48][49] 베토벤의 비서 프란츠 올리바는 이 소품을 슐레진저 출판사가 찾는 소나타의 시작 악장으로 제안했고, 슈타르케에게는 《열한 개의 바가텔, 작품 119》의 7-11번 곡이 제공되었다.
지그하르트 브란덴부르크는 제1악장 없이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 구상설을 주장했지만, 알렉산더 휠록 세이어는 마단조 소나타 구상은 발전 없이 끝나 이 작품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50][51] 제3악장은 처음 여섯 개의 변주로 스케치되었으나, 이후 아홉 개를 거쳐 최종적으로 여섯 개의 변주로 확정되었다. 케이 드레이퍼스는 아홉 개의 변주 원고에서 이미 "주제의 탐색과 재발견 과정"이 제시되었다고 지적한다.
소나타 완성 시기는 1820년 가을인지 1821년인지 불분명하다. 1820년 9월 20일 베토벤은 슐레진저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 중 첫 작품 완성이 임박했다고 했으나, "완성"의 의미는 불분명하다.[52] 악보 초판본은 1821년 베를린의 슐레진저 출판사에서 간행되었지만, 베토벤의 병환으로 교정을 보지 못해 오식이 많았다.[53] 헌정은 안토니 브렌타노의 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이루어졌으며, 1821년 12월 6일 자 편지에는 브렌타노 가문에 대한 베토벤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54]
2. 1. 작곡 배경
《하머클라비어 소나타》를 완성한 베토벤은 1820년 초, 이어서 30번 소나타의 작곡에 착수했다. 이는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30번, 31번, 32번)를 간행한 슐레진저 출판사와의 협상이 이루어지기 이전이었다.[47]이 소나타의 원형이 된 것은 소품, 혹은 바가텔이었으며, 프리드리히 슈타르케로부터 피아노 작품집 "빈의 피아노 포르테 악파"에 악곡 제공을 의뢰받은 베토벤은 이미 착수했던 《장엄미사》의 작곡을 뒤로 미루는 형태로 작곡을 진행했다.[47] 같은 해 4월 베토벤의 필담장에는 "신작 소품"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환상곡풍의 간주곡으로 중단되는 바가텔"이라는 악곡 구성을 보면, 그것이 30번 소나타의 제1악장이 되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48][49] 베토벤의 비서였던 프란츠 올리바는 이 소품을 슐레진저 출판사가 찾는 소나타의 시작 악장으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슈타르케에게 제공된 것은 《열한 개의 바가텔, 작품 119》의 7번에서 11번까지의 곡이었다.
지그하르트 브란덴부르크는 당초 구상되었던 것이 제1악장이 없는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였다는 설을 제창했다. 제1악장과 다른 악장을 묶는 동기 요소가 분명히 뒤늦게 부가된 것이기 때문이다.[50] 반면 알렉산더 휠록 세이어는 마단조 소나타의 구상은 발전 없이 끝났고, 이 작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51] 제3악장을 위해 처음 쓰인 스케치는 여섯 개의 변주를 수반하는 변주곡이었으나, 이후 아홉 개의 변주로 변경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여섯 개의 변주로 자리 잡았다. 아홉 개의 변주가 붙여진 원고에서의 개개의 변주 성격은 출판된 최종고의 것에 비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케이 드레이퍼스는 이 시점에서 이미 "주제의 탐색과 재발견 과정"이 제시되었다고 지적한다.
이 소나타의 완성 시기가 1820년 가을이었는지, 아니면 1821년이 되어서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820년 9월 20일에 베토벤이 슐레진저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의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 중 첫 작품의 완성이 임박했다는 글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완성"이 의미하는 바가 구상의 결정인지, 아니면 송부 가능한 정서보의 완성인지는 불분명하다.[52]
악보의 초판본은 1821년에 베를린의 슐레진저 출판사를 통해 간행되었으나, 작곡자가 병상에 있어 적절한 교정을 보지 못해 수많은 오식이 남아 있었다.[53] 헌정은 베토벤의 오랜 친구 안토니 브렌타노의 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이루어졌는데, 당시 막시밀리아네의 나이는 18세였다. 12월 6일에 작성된 헌사가 담긴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작곡자가 브렌타노 가문에 가졌던 깊은 애착의 정이 담겨 있다.[54] 베토벤은 이미 1812년에 《내림나장조, WoO 39》에서 막시밀리아네를 위해 짧은 피아노 삼중주를 쓴 바 있다.

2. 2. 초기 구상
《하머클라비어 소나타》를 완성한 베토벤이 이어서 30번 소나타의 작곡에 착수한 것은 1820년 초였다. 이는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30번, 31번, 32번)를 간행한 슐레진저 출판사와의 협상이 이루어지기 이전이었다.[47]이 소나타의 원형이 된 것은 소품, 혹은 바가텔이었으며, 프리드리히 슈타르케로부터 피아노 작품집 "빈의 피아노 포르테 악파"에의 악곡 제공을 의뢰받아, 이미 착수했던 《장엄미사》의 작곡을 뒤로 미루는 형태로 작곡이 행해졌다.[47] 같은 해 4월 베토벤의 필담장에는 "신작 소품"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환상곡풍의 간주곡으로 중단되는 바가텔"이라는 악곡의 구성을 보면, 그것이 30번 소나타의 제1악장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48][49] 베토벤의 비서였던 프란츠 올리바는 이 소품을 슐레진저 출판사가 찾는 소나타의 시작 악장으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슈타르케에게 제공된 것은 《열한 개의 바가텔, 작품 119》의 7번에서 11번까지의 곡이었다.
지그하르트 브란덴부르크는, 당초 구상되고 있던 것이 제1악장이 없이 모두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였다고 하는 설을 제창하고 있다. 제1악장과 다른 악장을 묶는 동기 요소가 분명히 뒤늦게 부가된 것이기 때문이다.[50] 반면 알렉산더 휠록 세이어는 마단조 소나타의 구상은 발전 없이 끝났고, 이 작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51] 제3악장을 위해 처음 쓰인 스케치는 여섯 개의 변주를 수반하는 변주곡이었으나, 이후 아홉 개의 변주로 변경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여섯 개의 변주로 자리를 잡았다. 아홉 개의 변주가 붙여진 원고에서의 개개의 변주 성격은, 출판된 최종고의 것에 비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케이 드레이퍼스는 이 시점에서 이미 "주제의 탐색과 재발견 과정"이 제시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소나타의 완성 시기가 1820년 가을이었는지, 아니면 1821년이 되어서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1820년 9월 20일에 베토벤이 슐레진저 앞으로 보낸 편지에는 그의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 중 첫 작품의 완성이 임박했다고 했다는 글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완성"이 의미하는 바가 구상의 결정인지, 아니면 송부 가능한 정서보의 완성인지는 불분명하다.[52]
2. 3. 출판 및 헌정
하머클라비어 소나타를 완성한 베토벤은 1820년 초에 30번 소나타의 작곡에 착수했다. 이는 마지막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30번, 31번, 32번)를 간행한 슐레진저 출판사와의 협상이 이루어지기 이전이었다.[47]이 소나타의 원형은 소품, 혹은 바가텔이었으며, 프리드리히 슈타르케로부터 피아노 작품집 "빈의 피아노 포르테 악파"에 악곡을 제공해 달라는 의뢰를 받아 작곡되었다. 베토벤은 이미 착수했던 《장엄미사》의 작곡을 뒤로 미루고 이 작업에 매달렸다.[47] 1820년 4월 베토벤의 필담장에는 "신작 소품"이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환상곡풍의 간주곡으로 중단되는 바가텔"이라는 악곡 구성을 통해 30번 소나타의 제1악장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48][49] 베토벤의 비서였던 프란츠 올리바는 이 소품을 슐레진저 출판사가 찾는 소나타의 시작 악장으로 제안했다. 결국 슈타르케에게 제공된 것은 《열한 개의 바가텔, 작품 119》의 7번에서 11번까지의 곡이었다.
지그하르트 브란덴부르크는 당초 제1악장 없이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소나타를 구상했다는 설을 주장했다. 제1악장과 다른 악장을 묶는 동기 요소가 뒤늦게 부가되었기 때문이다.[50] 반면 알렉산더 휠록 세이어는 마단조 소나타의 구상은 발전 없이 끝났고, 이 작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51] 제3악장을 위해 처음 쓰인 스케치는 여섯 개의 변주를 수반하는 변주곡이었으나, 이후 아홉 개의 변주로 변경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여섯 개의 변주로 확정되었다. 아홉 개의 변주가 붙여진 원고에서 개개의 변주 성격은 출판된 최종고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지만, 케이 드레이퍼스는 이 시점에서 이미 "주제의 탐색과 재발견 과정"이 제시되었다고 지적한다.
이 소나타의 완성 시기는 1820년 가을인지, 1821년인지 확실하지 않다. 1820년 9월 20일 베토벤이 슐레진저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의 마지막 세 개의 소나타 중 첫 작품의 완성이 임박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완성"이 구상의 결정인지, 송부 가능한 정서보의 완성인지는 불분명하다.[52]
악보의 초판본은 1821년 베를린의 슐레진저 출판사를 통해 간행되었으나, 베토벤이 병상에 있어 적절한 교정을 보지 못해 많은 오식이 남아 있었다.[53] 헌정은 베토벤의 오랜 친구 안토니 브렌타노의 딸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이루어졌다. 당시 18세였던 막시밀리아네에게 보내는 1821년 12월 6일 자 편지에는 브렌타노 가문에 대한 베토벤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54] 베토벤은 이미 1812년에 《내림나장조, WoO 39》에서 막시밀리아네를 위해 짧은 피아노 삼중주를 쓴 바 있다.
3. 구조
작품은 세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연주 시간은 20분 정도이다.
1. Vivace ma non troppo, sempre legato — Adagio espressivode
2. Prestissimode
3. Gesangvoll, mit innigster Empfindung. Andante molto cantabile ed espressivode
베토벤의 후기 작품, 특히 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는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나 화성 및 구조적 혁신을 보여준다.[12] 이 소나타는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세 개 중 하나로,[12] 그의 후기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 번호 90부터 형식과 주된 음악적 경향이 다양하고 모순되기 때문에 이러한 분류가 나타난다. 피아노 기법은 작품 번호 110의 1악장처럼 간결하고 실내악 같은 성부 처리로 축소되거나, 같은 작품의 3악장처럼 레치타티보와 같은 구절로 해체된다. 이는 ''하머클라비어 소나타'', 작품 번호 106과 같은 거장적인 기교, 형식 확대와 대조된다.[14]
작품 번호 109에서는 초기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단순한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때로는 거친 화성과 대조를 이루며, 20세기의 음악을 예고한다.[15] 다성 음악적 변주 원리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며, 바로크 음악 형식, 특히 푸가와 푸가토의 사용으로 이어진다.[14] 바깥쪽 성부 사이의 넓은 음정, 짧은 음표 길이로 음악을 나누는 과정, 트릴 사용, 아르페지오, 오스티나토, 트레몰로의 사용이 중요성을 더한다.[12]
이 소나타는 친밀하고 덜 극적인 성격으로 청자를 매료시키며, "선율적이고 화성적인 아름다움", 쇼팽을 연상시키는 장식과 아라베스크가 특징이다.[15] 3도 음정이 전체적으로 중요하다.[12] 다른 베토벤 후기 소나타들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악장에 초점을 맞추고, "순수한 소리"로의 해체, 바로크 형식에 대한 언급을 공유한다.[8] A장조 소나타, 작품 번호 101의 시작 부분과 유사점이 발견되기도 한다.[16]
이 소나타는 여러 면에서 "표준 모델"과 다르다. 세 개의 악장으로 쓰였지만, 첫 번째 악장이 스케르초와 같은 프레스티시모와 페달을 밟아 연결되어 "두 개의 균형 잡힌 악장"처럼 느껴진다.[15] 첫 번째 악장의 내부 형식은 빠름과 느림, 큼과 작음, 장조와 단조의 대비되는 병치에 기반한다. 따라서 두 번째 악장은 소나타-알레그로 형식인 첫 번째 악장에 할당된 기능을 더 많이 수행한다.[17] 세 번째 악장은 주제와 변주곡으로, 소나타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세 번째 악장의 주제는 표준 모델에서 느린 악장인 두 번째 악장의 역할을 한다. 형식적으로는 세 개의 악장이지만, 많은 주요 음악가들과[18] 녹음들은 두 번째 악장으로 쉬지 않고 넘어가고 세 번째 악장을 분리하여 두 개의 악장처럼 들리게 한다. 그러나 음악학자들은 이 작품을 세 개의 악장으로 나눈다.
연주 시간은 약 19분에서 21분이며, 3악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반적으로 이 소나타는 풍부한 선율과 복잡한 화성을 지니고 있다.[15]
3. 1. 제1악장
2/4 박자, 마장조 소나타 형식이다. 제1악장은 속도와 박자가 다른 악상을 하나로 묶어, 당시 베토벤이 관심을 가졌던 삽입절적 구성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15] 이는 같은 시기에 작곡된 《장엄미사》와 그 뒤를 이은 피아노 소나타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군더더기 없는 형식 속에 담긴 곡의 내용은 환상적이며 이전까지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연성이 드러난다.
서주 없이 제1주제가 2/4 박자로 비바체 마 논 트로포(Vivace, ma non troppo)로 제시된다.
\relative c' {
\new PianoStaff <<
\new Staff { \key e \major \time 2/4 \tempo "Vivace, ma non troppo. Smpre legato." \partial 4
<<
{ gis'4_\markup { \dynamic p \italic dolce } b e, gis cis, e
\\
{ gis16( b8.) b16( fis8.) e16( gis8.) gis16( dis8.) cis16( e8.) e16( b8.) a16( b8.) }
>>
}
\new Staff { \key e \major \time 2/4 \clef bass
r8 e,16( b') r8 dis16( dis,) r8 cis16( gis') r8 b16( b,) r8 a16( e') r8 gis16( gis,) r8 gis,16( gis')
}
>>
}
이 첫 번째 주제는 《피아노 소나타 25번》의 3악장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42][37][38]
시작부터 카덴차를 거치지 않고 불과 8 마디 후에 나타나는 제2주제는, 제1주제와 달리 3/4 박자의 아다지오 에스프레시보(Adagio espressivo)이다.
\relative c' {
\new PianoStaff <<
\new Staff { \key e \major \time 3/4 \tempo "Adagio espressivo."
<<
{
s2. fisis'8\f
}
\\
{
\set tieWaitForNote = ##t
\grace { \stemUp a,!32~[ bis~ dis~ fis~] } \stemNeutral 4\f 8\p
gis16-.( fis-.)
}
>>
}
\new Staff { \key e \major \time 3/4 \clef bass
<<
{
\grace s8 d,,8\rest \stemUp dis'16-.^\( e-.\) \clef treble fis-.( gis-. a8) gis16 a gis fis \clef bass
d,16\rest e cis'[ dis] \clef treble e fis
}
\\
{
s8
s8
}
>>
}
>>
}
14마디의 제시부를 마치고, 악장은 제1주제를 바탕으로 전개부가 된다. 중음역에서 긴 크레셴도를 거치면서 음량을 늘려 고음역에 오르고, 절정에 이르게 되면 그대로 1옥타브 높게 제1주제가 재현된다. 이후 곧바로 변화가 가해진 제2주제의 재현이 이어진다. 66마디 째부터는 코다이며, 오직 첫 번째 주제를 다루고 마지막에는 조용히 악장을 닫는다.
에드빈 피셔는 두 주제의 속도 기호 낙차는 외견상일 뿐, 전체가 하나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처럼 즉흥적으로 연주되어야 한다고 강의했다. 글렌 굴드는 이 제1악장을 높이 평가했다.
3. 2. 제2악장
6/8 박자, 마단조, 소나타 형식이다.제1악장으로부터 끊김없이 연주된다. 악장 안에서 사용되는 소재는 포르테시모에서 나오는 악보 3의 제1주제 안에 집약되어 있다.[55]
''악보 3''
\relative c' {
\new PianoStaff <<
\new Staff { \key e \minor \time 6/8 \tempo "Prestissimo."
<<
{
g'4.~(\ff g8 e b') \stemDown b4.~( b8 g e') \stemUp e4( fis8 g4 fis8) e4.( dis4) r8
c4.~( c8 a e') e4.~( e8 b b') b( c a g fis b) \stemDown e,4 b8\rest b4\rest b8\rest
}
\\
{ s2. s2. r4 r8 c4. fis,2. s2. s2. e'4. dis s4 }
>>
}
\new Staff { \key e \minor \time 6/8 \clef bass
}
>>
}
제1주제부터 이끌어지는 제2주제는 나단조로 표시되지만(악보 4), 주제가 가진 성질에 의해 여기에서는 통상의 소나타 형식에서 볼 수 있는 주제 간의 대비는 완전히 없어지고 있다.[21]
''악보 4''
\relative c' {
\new PianoStaff <<
\new Staff \with { \remove "Time_signature_engraver" } { \key e \minor \time 6/8
<<
{
\override DynamicLineSpanner #'staff-padding = #4.0
\override DynamicLineSpanner #'Y-extent = #'(-0.0 . 0.0)
\override TextScript #'Y-extent = #'(-1.0 . 1.0)
\once \override NoteColumn #'force-hshift = #-2.0
cis'4.~\p cis8 d e d4.~ d8 e fis e4\cresc( fis8 g4 fis8 e4 d8 cis4 d8\!) }
\\
{ b8 fis ais fis4.~ fis8 fis b fis4.~ fis ais4 b8 cis8 fis,4~ fis4. }
>>
}
\new Staff \with { \remove "Time_signature_engraver" } { \key e \minor \time 6/8 \clef bass
<<
{ fis,4. ais8 b cis b4.~ b8 cis d fis, cis' d fis, e' d fis, cis' b fis ais b }
\\
{ fis2. fis2. }
>>
}
>>
}
전개부에서는 우선 제1주제의 베이스 음형이 카논 식으로 처리된다.[42] 이후 조용한 추이를 보이다가 갑자기 강주로 제1주제가 회귀해 재현부가 된다. 두 번째 주제는 마단조로 나타나며, 아주 짧은 코다를 거쳐 힘차게 종결된다.
3. 3. 제3악장
마장조 Gesangvoll, mit innigster Empfindungde (충분히 노래하듯이, 마음 속 깊은 감정을 가지고) 3/4 박자, 변주곡 형식.[39]주제와 여섯 개의 변주로 구성된다. 전 악장의 중심이 대부분 이 제3악장에 놓여 있으며, 변주곡이 이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47][55]
- 주제: 3/4 박자, "노래하듯이, 깊은 감성으로"라고 부기되어 있고, 느린 템포로 조용히 악장이 시작된다. 3박자의 2박자 째에 점음표가 놓임으로써 주제에는 사라반드와 같은 성격이 부여되어 있다.[26][42][43]
- 제1변주: 3/4 박자, 몰토 에스프레시보의 지시 아래, 왈츠의 리듬을 탄 가요적 변주이다.[42][44] 곡의 분위기나 주제의 템포는 주제로부터 계승되어, 장식음이 교묘하게 사용되고 있다.
- 제2변주: 3/4 박자, 주제는 16분음표에 의한 모자이크 형태의 음형 속에 숨겨진다.[42] 또 이 변주와 대조적인 위엄 있는 변주를 두어 두 개의 성격이 다른 변주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 제3변주: 2/4 박자, 대위법을 구사한 알레그로 비바체에서의 템포가 빠른 변주이다. 시작 부분의 악보 8에서 나타나는 패시지는 좌우의 손을 바꿔가며 연주되며, 이후에도 손의 교체가 계속된다.
- 제4변주: 9/8 박자, "주제보다 다소 늦게"라는 지시가 있다.[39] 제3변주에서 크게 정취를 바꾸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찬양한다. 2성으로부터 4성의 성부가 대위법을 이용해 정리되어 가는 따뜻한 변주이다.
- 제6변주: 3/4 박자, 칸타빌레로 지정되어 있으며, 먼저 내성부[56]에서 주제가 연주된다. 4분음표로 시작된 리듬의 간격은 8분음표, 셋잇단음표의 8분음표, 16분음표, 32분음표로 세분화되고, 마침내 트릴로까지 세분화된다.[39] 12마디 째부터 양손에 나타난 트릴은 저음부로 옮겨지고 17마디 째부터 미친듯이 날뛰는 아르페지오를 경과하면 계속 고음으로 울리는 트릴 위에서 주제가 명멸한다.[33] 마지막으로 점점 약화하면서 주제가 원형 그대로 회상하고, 조용히 곡을 닫는다.
이처럼 마지막에 주제가 그대로 회상되면서 끝나는 변주곡이라는 특징 때문에, 이 악장은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과 유사한 면이 있다.[26][42]
4. 평가 및 영향
이미 첫 두 악장에서 많은 음악학자들은 세 번째 악장에서야 비로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모티프, 음계, 리듬 모델 및 특징적인 표현을 발견한다. 위르겐 우데는 처음 두 악장이 그 자체로 완전히 자급자족적인 구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종종 숨겨진 방식으로, 그것들은 전체 소나타의 목표로서 세 번째 악장의 주제를 이미 예고하고 있다.[13] 리처드 로젠버그는 그의 "축소"에서 각 악장의 베이스와 중간 성부 간의 공통점에 더 집중한다. 그는 첫 번째 악장의 처음 8마디를 시작으로 각 악장의 베이스 진행을 순차적인 하행으로 이어지는 도약의 상승이라는 기본적인 모델로 축소한다.[16]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하인리히 쉔커의 우어자츠 결정이 그의 축소 분석 기법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우데와 다른 사람들은 거의 관련이 없는 구절 간의 유사점을 나타내는 너무 많은 해석적 자유의 위험성을 종종 지적한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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